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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단체장-국회의원 '엇박자' 배경은?

[앵커]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오늘 서울에서 국회의원들 만나서 현안 논의하고
국비도 좀 신경 써달라고 협조도 구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지역구 야당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는 모두 무산됐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있지만
지역 사회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특례시 승격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

창원시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국회의원 5명이 허성무 창원시장과 만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창원이 지역구인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창원시는 '국회의원들이 일정상 이유 등으로 불참했다'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확대해석은 경계했습니다.

일부에선 국회의원 5명 모두 미래통합당으로, 민주당 소속인 허 시장과 
당적이 달라 불편한 관계인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형두/미래통합당 국회의원(창원마산합포구)
"(국회) 일정이 바빠서 본 회의가 열릴 때 날짜를 잡아서 
(간담회) 합시다(했습니다.) 급한 건 실 국장을 통해서 상의하고.."

재판 일정으로 상경한 김경수 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3명과 조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도내 16개 의석 중 12석인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간담회는 일정 조율 과정에서 무산된데다 민주당 간담회 일정도 
미리 공개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통합당을 '패싱'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 관계자는 "여야 대치 상황 속 통합당 의원들과의
일정 조율이 여의치 않았다"며 "민주당 간담회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건 내부의 업무 착오"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지역 경기회복을 비롯해 
산적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는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곱지 않은 시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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