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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해 넘기는 경남 주요 현안은?

[앵커]
올해 경남의 주요 현안 가운데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것들도 많습니다.

새해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신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도지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뒤집혔지만, 
연이은 유죄 판결로 새해 도정에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대법원 최종심이 남아 있는 만큼 재판 준비도 준비거니와
좁아진 정치적 입지로 인해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경남형 뉴딜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현상 유지에 머물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 갈등도
연내 매듭 짓지 못했습니다.

도의회는 올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막말과 몸싸움 등 내부 갈등을 겪으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원 간 형사 고소는 법적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윤리특별위원회 회부와 불신임안 계류 등 새해에도 갈등이 
반복될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김하용 / 경상남도의회 의장
"오직 도민과 도정의 감시감독을 위해서 선출돼서 도의회에 왔는데, 
(의장단 선거를) 가지고 다툴 필요가 없다는 걸 
도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국내 대표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결합 심사도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최근 중국이 기업결합 심사에 '무조건 승인'을 통보하면서
관심은 유럽연합에 쏠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두 회사간 기업결합 확정을 짓는
마지막 퍼즐인 셈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노조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조관계자
"조선산업이 울산에 넘어가면 전체 고용위기는 말할 수도 없고,
경제뿐 아니라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줄줄이 해를 넘기는 경남의 현안들,
새해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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