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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폐기물 처리장 옹벽 무너져..

[앵커]
이번 소식은 시청자 제보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거제의 한 폐기물 처리장 옹벽이
무너져 인근 공장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붕괴 위험이 있다면서 3년 전부터
거제시에 민원을 넣었다고 하는데

부정석 기자가 그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근 공장을 덮쳤습니다.

옹벽과 함께 쓰레기가 쏟아져 일부는
하천으로 흘러내렸습니다.

이 충격으로 공장 벽면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거제시의 한 폐기물 처리장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공장직원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피해 공장 관계자
“혹시나 화장실에 사람이 있으면 죽었어요…”

폐기물 처리장은 간밤에 내린 비 때문에 옹벽이 무너졌다며
자연재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미 3년 전부터 무너진 옹벽이 위험하다며
3차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거제시는 붕괴 위험이 없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피해 공장 관계자
“(거제시가) 심각하게 받아주지 않고
(옹벽 아래) 돌이 해마다 조금씩 밀려 나오는 겁니다.”

주 중반 또다시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흘러내린 쓰레기를 치우는 데만
3, 4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추가 붕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