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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갑질 의원이다, 네가 의원하든지..."

◀ANC▶
박재식 진주시의원이 진주시체육회에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갑질과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원 협의 과정에서
체육회 팀장이 "지금 갑질하시냐"고 따지자
시의원이 "내가 갑질 의원이다"
"갑질 좀 하겠다" 이런 발언을 했다는데
서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박재식 진주시의원이
진주시 체육진흥과 사무국을 찾은 건 지난 17일

박 의원은 진주시체육회에
신평광장 확성기 설치 민원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C/G)------
이를 두고 서로 언성이 높아진 가운데
담당 팀장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지금 갑질하시는 겁니까?"라고 따지자

박 의원은
"내가 갑질 의원이다, 갑질 좀 하겠다"
"꼬우면 네가 시의원하라"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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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생활체육 관련 사업과 예산,
물품 지원, 견적서 등의 자료도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C/G)---------
그러면서
"내가 감사실을 동원해 따지고 파고들겠다,
누기 이기나 해보자,
내가 모 면장 버릇을 고쳐놨다는
막말을 했다"고
복수의 체육회 관계자가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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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하진구 진주시체육회 생활체육팀장
(내가 갑질해준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박의의원님의 말이 너무 지나치셨고 우리 체육회에서 하는 행정업무에 대해서 너무 무시하셨습니다)

박 의원은 갑질과 막말 논란을 불러온
발언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관련 자료 제출 요구도 압박 수단으로
비쳐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갑질하는 거냐, 의원이면 다냐" 등의
질문을 하니 말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박재식 진주시의원
(긍정적인 답을 받으려면 일명 이야기하는 협박일 수도 있고 이런 부뷴울 던져서 자기(체육회)한테도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이라는 그런 생각도 제가 했을 수도 있죠)

박 의원을 응대한
체육회 담당 팀장은 사표를 제출했고
진주시체육회는 이 사안에 대해
대응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END▶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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