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gH7VWDDRRg

합천 LNG,태양광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두고

행정과 주민이 장기간 대립하다가

최근엔 물리적 마찰까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불미스러운 사태와 별개로

반대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고,

합천군은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집회에 참가한 주민이

군청 현관에 가축분뇨를 투척합니다.

급기야 입구를 막아선 직원에게

분뇨를 뿌리고 얼굴에 비비기까지 합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2명이 체포되고 나서야

주민들은 해산했습니다.

분뇨를 뒤집어 쓴 직원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전단지 반투위 측은

집회가 길어지면서 흥분한 일부가

과격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홍근대 홍보국장 / 합천 LNG,태양광 발전단지 반투위

"(집회가)과격해져 가지고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됐는데 다른 어떠한 방식으로 변명을 해도 변명할 수 있는 그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천군이 발전단지 건설로

무엇을 잃게 되는지

정확히 따져본 적조차 없다며,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반대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합천군은 과격시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수 / 합천군 행정과장

"(주민과)소통과 대화를 계속서 추진해 나가고자 하고 과격한 시위에 대해서는 군민의 안전과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서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조치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합천군은 이달 안으로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보상과 각종 용역에

착수하며,

LNG발전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환경영향 평가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합천군 쌍백면과 삼가면 일대

247만여 제곱미터에,

천연가스와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총 668메가와트급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