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vJ_xL3ezsU

정부가 추진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가장 반기는 곳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상공인들입니다.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다음달부터 재개되면서

지역 여행 업계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김해의 한 우동가게.

언제나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장사가 잘 됐지만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났습니다.

각종 영업 제한 조치로

정상적인 가게 운영이 불가능 했기 때문입니다.

박기영/우동가게 운영

"주변에 보시면 알겠지만 가게의 문을 닫는

곳도 진짜 많거든요. 저희는 그나마 식당이니까

버티고는 있는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으로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시간 제한을 없애고

사적모임 인원도 10명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드디어 정상 영업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지형/바리스타

"지금은 10시에 마무리를 해야 하니까. 카페의

입장에서는 한 9시 정도에 손님이 없으면

그 때 거의 문을 닫고 이런 실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시간의 제한이 없어진다고 하니까

예전에 저희가 영업하던 것처럼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다음 달부터 재개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청도 노선만

주 1회 운항하던 김해국제공항은

11월에 사이판 노선, 12월에 괌 노선을

먼저 열고 추후 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이후 개점 휴업 상태였던

지역 여행사들도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여행 심리가 회복되지 않았고

여행지 방역 상황 등 변수도 많아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종규/창원시여행사협회 회장

"아직까지는 폭발적으로 인원이 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남아 태국 베트남

이쪽이 열려야 저희들이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각종 영업 제한 조치가 풀리더라도

2년 가까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달라진

모임과 회식 문화 등이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일상 회복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