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탐사기획팀 'M'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도내 단체장과 산하기관장, 의장들의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를 분석해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탐사기획팀 정영민 기자가
개선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특정 가게에서만 억대의 특산품을 구입해
물의를 빚었던 통영시.
감사 착수 이후 특업업체와 유착 여부를
조사하고 물품관리대장 작성도 지시했습니다.
합천과 통영 등 업무추진비를
아예 공개하지 않거나 부분만 공개하던
지자체들은 홈페이지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통영시 관계자
"지난달부터 전 내역 공개하고 있다. 개선했다"
업무추진비를 방만하게 사용하던 산하기관들도
세부 지침과 집행 규정을 마련해
부적절한 예산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지방의회들도 개선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진주시의회는 오는 5월부터 의장과 부의장
뿐아니라 각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까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조현신/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간담회 열어 투명서 제고위해 공개 결정.."
창원시의회는 신용카드 사용 요령 등이 담긴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책자를 만들어
의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또,감사 규칙을 개정해 의회사무국도
감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양산시와 김해시의회는 다음달부터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고,
하반기부터는 집행부의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유묵/마창진참여연대 사무처장
"의회도 조례나 규칙 개정해 의무적 공개해야"
한편, MBC경남 홈페이지 탐사기획 'M' 배너에
들어가면 도내 지자체와 의장들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