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알고 계신가요? 마산에 50년도 넘은 오래된 예식장이 있다는 것을.

반세기가 넘는 세월, '무료 예식'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지금까지 운영 중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위치한 '신신예식장' 이야기입니다.

90세 백낙삼 사장님은 예식 상담부터 사회, 주례, 사진 촬영을,

80세 최필순 이사님은 드레스와 화장 준비부터 하객 역할에 촬영 보조까지,

마산의 작고 오래된 예식장을 지키는 노부부는 하루도 쉴 틈이 없는데요.

신신예식장은 개업 이래 지금까지 무려 1만4천 쌍이 넘는 부부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색색의 페인트로 칠해놓은 3층짜리 건물 안의 1970~80년대 예식장의 모습과

55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오래된 물건들,

한자리에서 작고 오래된 예식장을 지켜온 노부부의 역사를 보면,

잊고 지내던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장소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오래도록 지켜졌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