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조기 퇴근 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붕어빵이 먹고 싶어 6마리(단팥2&슈크림4)를 사서 집으로 향하는 동안 두 마리를 순삭!
아파트 입구 상가에 원두알을 공급 받는 커피 숖에 들러 붕어빵 두 마리를 건네니
드립 커피 한 잔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동 바로 앞 상가 수선집 사장님과 식육점 사장님이 담소를 나누는 걸 보고
선물 받은 커피와 붕어빵을 건네니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주무신다고(나도 못 잠;;;)
안 쪽에 미쳐 못 봤던 손님 한 분이 더 계신 걸 보고 잠시 당황
붕어빵은 두 마리라 나눠 드시라 건넸으나 방금 김밥을 먹어 생각 없으니 딸 들 주라고 말씀하셨어요.
집으로 올라와 붕어빵과 커피를 식탁에 두고 마트에 장 보러 가는 길, 15층에서 승강기가 잠시 멈추더니 엄마&꼬맹이가 타고 내려 옴.
아이 얼굴에 냉기가 돌아 물어보니 좀 전까지 밖에 있다가 커피가 먹고 싶어 아파트 입구 커피 숖에 커피 내리러 간다고...(세상에나 이런 우연이!)
집에 금방 내려 온 커피가 있으니 드시라 얘기하곤 1층까지 내려간 승강기를 9층으로 다시 올려 붕어빵과 커피를 건넸다.
붕어빵이 만들어 낸 이웃과의 소소한 소통으로 인해 기분 좋은 하루였답니다.
진주 주약동 사는 강인화입니다 ^^
이무진의 신호등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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