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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속도

[앵커]
전국에 자치단체들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창원시도 분주한데요

지역의 정치권, 예술단체들과 함께 법안개정
타당성 연구 용역을 요청하면서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2천 8백 여개 가운데 36%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

미술관은 전국 2백여 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됐습니다.

창원시가 남부권에 
국립현대미술관을 유치하려는 이유입니다.

세계 최초로 바다 조망권을 가진 마산해양신도시 
3만 3천제곱미터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짓기로 기본 구상도 마련했습니다.

정숙이 /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
"남동부권의 시민들이 미술의 향유 기회나
문화 분권 차원에서는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치 가능성은 있는 걸까?

창원시는 3년 전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의를 시작한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며 속도를 내왔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의 지방 미술관을 둬야한다는 내용의 
일부개정 법률안도 발의하며 창원관 설립의 근거를 마련해 왔습니다.

최형두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국회의원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지방 분관 설치할 경우에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용역부터 시작해야겠죠." 

최근 마산을 찾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도 좋은 그릇이
있어야 좋은 내용을 담을 수 있다며 창원관 유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창원시가) 훌륭한 문학가나 미술가를 배출한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을 잘 살리는 그런 전향적인 쪽으로 가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전남 진도군과 대전시도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창원시는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분원 필요성에 대한 용역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는 올해 국회를 찾아가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정치권, 
예술 단체와 함께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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