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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도 넘은 공무원 폭행 '대책 마련'

◀ 앵 커 ▶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 영 기자..

◀ END ▶
◀ 리포트 ▶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가처분을 받은 민원인이
공무원을 밀었고,
넘어진 공무원은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2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확성기로 사이렌을 울립니다.

상복을 입고 징을 치는가하면
귀를 막고 싶을 정도의 욕설을 퍼붓습니다.

도로에 뛰어들어 드러눕고,
분신을 시도하자 소방차까지 출동합니다.

지난해 창원시에서 발생한 악성 민원인의
위법행위는 287건이나 됩니다.

폭언이 가장 많았고, 협박과 성희롱, 폭행까지
다양합니다.

지난 2월, 김포시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로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려는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와
웨어러블캠을 약 300대 보급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피해 공무원을 위한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 INT ▶심동섭/창원시 자치행정과장
\"CCTV, 비상벨, 안전가림막은 기 설치되어 있고 웨어러블캠도 계속해서 확대해서 추가 보급할 예정이며 피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매주 목요일 상담사를 통해서 심리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함안군은 특이민원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SYNC ▶
[녹음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음해라 장난치나 지금\"
[녹음하겠습니다.]
\"군수 데리고 와\"

특이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폭력까지 이어지자 비상벨을 가동합니다.

안전요원과 5분 만에 출동한 경찰이
수습에 나섭니다.

공무원은 물론 관공서를 찾은 주민들까지
보호하는 게 목표입니다.

◀ INT ▶강진남/함안군 종합민원과장
\"앞으로 군민과 민원 공무원의 보호를 위해서 안전시설 확충 등 휴대용 보호장비 추가 도입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관공서 내 폭력을 막기 위해선
지자체가 마련하는 여러 예방대책 만큼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 END ▶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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