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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독]K2전차 추가 도입 탄약 생산까지.."

◀ 앵 커 ▶
k-방산의 폴란드 수출 소식입니다.

폴란드가 올해 안에 K2전차 180대 도입을 위한
2차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탄약과 로켓 생산을 위한
3차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신 폴란드는 자기들의 무기를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영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크시슈토프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회장 등
폴란드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 INT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폴란드는 보안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저는 한국과의 협력이 폴란드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당시 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했지만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최근 폴란드의 한 방산 매체에 실린
베이다 차관의 단독 인터뷰입니다.

CG1]=====================
베이다 차관은
“해외 도입 물자의 50%는
폴란드 국내에서 생산해야 하는 자국 내 정책을
K2 전차 물량에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지원기금을 활용해
K2 전차 180대에 대한 2차 실행 계약을
연말에 체결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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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은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은 820대.

베이다 차관의 말 대로라면
이 중 180대부터 계약을 맺겠다는 건데
로템 측은 남은 물량 전체 계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투명 CG1]
다만, 베이다 차관이 내세운
‘50% 자국 생산’이 지켜져야 한다면
절반은 한국에서,
절반은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해야 합니다.

◀ INT ▶이준곤/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폴란드와 단순 거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방산의 협력,공동 개발, R&D협력으로 확장을 시켜나가야지 우리도 폴란드하고 비즈니스를 통해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폴란드산 사격 통제 시스템이 탑재된 트럭과
다연장 로켓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호마르K의
구체적인 운용 계획도 확인됐습니다.

베이다 차관은 지난달 2차 실행계약을 통해
구입하기로 한 천무 발사대 72대는
122mm 로켓을 사용하도록 개조하고

내년 3차 계약을 통해선
사거리 80km의 239mm 유도 미사일을
현지에서 생산하도록 별도 공장을 건립하고
발사대 기술 이전과 부품 생산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호마르K에 이어 호마르A를 만들기 위해
미국산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 486대도
예정대로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NT ▶ 최현호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
\"폴란드가 원하는 건 K2전차, K9 자주포, FA-50 경 전투기 같은 것들이잖아요. 유럽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은 탄약, 미사일 그런 종류에요. 당장 플랫폼이 필요한 폴란드로써는 이 두 가지를 수입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과 우리나라밖에 없는 거죠.\"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상반기 안에
타당성 조사 후 장비 요구사항 등을 결정짓고
최종 계약은 협상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고 베이다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미 폴란드에 사업 의향서를 제출한
한화오션은 오는 21일 현지에서
국방부 관계자들을 초청한
산업의 날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방산업계에선 추가 계약 소식이
마냥 좋아할 게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구체적인 물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폴란드는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도 모자라
자국의 레이더와 박격포, 대공방어체계 등을
한국에 수출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 END ▶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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