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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촌 활성화 사업인데 갈등과 논란만

[앵커]
읍*면에 문화시설을 늘려서 농촌에 활력을 좀 
불어넣자는 농림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사천 사남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둘러싼 
의혹과 갈등이 해를 넘겨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착공한 
사천 사남문화복지센터 공사장,    

센터 건립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60억 원이 들어갑니다.  

농촌 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형입니다. 

사업 내용과 터를 결정하는 주민추진위가 2017년 선정했던 위치를 
지난해 현재의 터로 바꾸면서 논란은 시작됐습니다.   

김종수 / 사천시 사남면장(추진위원)
"땅 주인이 매도를 안 하다고 해서 결국 그 땅을 못 샀습니다.
토지 매입을 불가능해서 3 후보지로 간 겁니다."

해당 지주는 그러나 땅을 팔라는 
제안조차 없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현재 터 반대 주민들은 사익을 챙기기 위해 
면소재지 외곽으로 위치를 변경한 거라고 주장합니다.  

센터 터 옆에는 전*현직 추진위원들의 땅이 있고,  
사업을 계획했던 전 면장의 땅 일부는 센터에 편입됐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센터 공사를 중단하고 
위치를 다시 선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국정 / 병둔마을 지도자
“사남문화복지센터는 즉시 중지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면 주민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장소가 변경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지만 추진위원회 측은 현재 터 13필지 가운데 9필지가 교육청 소유로 편입이 쉬었고, 
앞으로 운영을 고려해 센터 위치를 결정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지난해부터 논란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사남문화복지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지난 3월 공익감사에 들어간 감사원은 조만간 감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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