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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추경 예산 갈등 .... 관제 여론몰이 논란

◀ 앵 커 ▶
의령군과 의령군 의회가
추경 예산 삭감을 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령군이 군의회를 겁박하기 위해
관제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의령군 본청 5급 이상 공무원 전원이
기자회견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9일, 의령군 의회가 추경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이례적으로 간부 공무원들이
의회를 성토하고 나선 것입니다.

의회가 삭감한 추경예산은
전체 373억 원 가운데 23.7%인 88억 원,

의령군은 예산 삭감으로 민생 현안 챙기기와
정부 공모사업 수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하종덕 의령군 부군수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사업비까지 삭감하여 반납해야
함은 물론 대외적으로 의령군의 신뢰도를 떨어트리고..\"

의령군의 주장에 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추경예산 삭감은 의령군 재정 현황을 감안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INT ▶오민자 의령군 의원/예결특위원장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어서
예산을 80여억 원을 삭감을 해도 안 해 준다는 것이 아니거든요..\"
특히 예산 삭감 후 관제 여론몰이로
의회를 겁박한다며
의령군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의회는 의령군이 직접 나서
의회 비난 현수막 게시를
이장단과 사회단체에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김규찬 의령군 의회 의장
\"집행부(의령군)에서 이래라저래라 사람을
동원을 시키고 플래카드를 붙이고 새마을이면 새마을 이장이면 이장단에다..\"

의령군과 의회 간에 불거진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마음은 씁쓸합니다.

◀ INT ▶최영근 /의령군 용덕면
\"집행부는 집행부 나름대로 꿀리기 싫고
의회는 의회 나름대로 꿀리기 싫고
이런 게 있는데 실제로는 저 같은 사람들은
말은 안 하는데 누가 잘못했어 (사태가)
생긴 거는 잘 압니다.\"
의령군과 군의회는 지난 1월에도
인사권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MBC NEWS 박민상입니다.
◀ END ▶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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