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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견내량 미역 수확 한창..올해 품질 '우수'

◀ 앵 커 ▶
거제와 통영 사이의 해협 견내량은
임금님 진상품인 질좋은 미역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올해는 수량과 품질이 모두 좋아 어민들이 미역을 따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 리포트 ▶
거제와 통영의 경계를 이루는
견내량 해협.

미역을 따는 어선들이
물결을 따라 떠다닙니다.

전통어업을 지키고 있는 어민들은
틀잇대를 바다 속에 넣고
빙글빙글 돌립니다.

장대를 힘겹게 건져 올리자
묵직한 돌미역이 한가득 달려 있습니다.

◀ INT ▶
조정열 / 거제시 광리마을
\"(0:13~21)감아서 올릴 때는 힘도 많이 들고 하지만 미역이 또 많이 올라오고 할 때는 기분도 상당히 좋고 그렇습니다.\"

배에서 뭍으로 옮긴 미역은
손질을 거쳐 틀에 넣어 말립니다.

햇빛에 널었다 걷었다 반복하며
3일에서 5일을 말리면
견내량 미역이 완성됩니다.

거제 광리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4톤의 건미역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업 기간은 5월에 20여 일 정도지만
적지 않은 수입을 가져다 주는
고마운 특산품입니다.

◀ INT ▶
하형춘 / 거제시 광리마을 어촌계장
\"(4:07~17)올해는 날씨가 안 좋으면 전혀 채취를 안하고 중단했다가 날씨 좋으면 하고 이런 상태기 때문에 올해는 상당히 미역 품질이 좋은 상태입니다.\"

600년 전통의 견내량 미역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견내량 바다는 수심이 얕아
바다 속까지 햇빛이 잘 들고
빠른 물살로 수질이 깨끗해
품질 좋은 미역이 자랍니다.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뜨거운 물에도 잘 풀리지 않아
요리를 해도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견내량의 어민들은
해마다 봄 바다가 내준 미역을 거두며
조상대대로 내려 온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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