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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회식강요에 사적업무 지시" A교장 갑질 논란

[앵커]
진주에 한 중학교 교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회식 강요는 물론 사적인 심부름에다가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일삼았다는 의혹입니다
경남교육청은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의 한 중학교 교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직원들은 교장이 회식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물론,
회식 자리에서 육아 문제로 귀가하려던 여직원을 못 가게 해
실랑이까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00중학교 교직원
"일단 회식이 전에 비해서 잦았고, 2차·3차까지 가는 그런 분위기인데
(당초 회식에) 참석을 안 하면 부담이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직원들을 사적으로 부렸다는 내용도 제보됐습니다.
출근길이 전혀 다른 교직원에게 승차를 요구하거나
일반 교직원에게 교장실 청소는 물론음료 준비까지 시켰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같은 지시에 불응한 교직원에게는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중학교 교직원
"개인적인 차 심부름이나 청소 같은 건 지양하라고 (공문이) 내려왔는데도 그런 업무
지시를 받아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내가 그런 거 하려고 학교에 들어온 건 아닌데..."
독감에 걸려 조퇴 신청을 한 직원에게 칠칠하지 못하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교장은 "회식을 강요한 적도 없고 사적 심부름을
시킨 적도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00중학교 교장
"새롭게 뭔가를 만들어보고자 나름 노력했습니다. 근데 이게 아마 직원들 소통의
문제가 돼서 이런 논란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 학교 교장과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진상 조사를 위한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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