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NC 다이노스의 양의지 선수가
미디어 데이 행사 때 NC가 우승을 하면
개막전 무료 티켓을 쏘겠다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비가 내려 이 약속 미룰 수밖에
없었는데 그 약속을 오늘 한화전에서 지켰습니다.
무료입장 경기 현장을
서창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미디어데이.
주장 양의지는 통 큰 약속을 했습니다.
양의지 / NC 다이노스
"우승을 하게 되면 개막전 무료 티켓을
구단에서 지급할 예정입니다."
양의지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오늘 경기에서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전효성 / 양의지 선수 팬
"대구에서 양의지 보러 왔어요. 너무 좋아요."
올해 공약은 아직 못 정했다는 양의지,
지난해보다 화끈한 선물을 팬들은 기대합니다.
양의지 / NC 다이노스
"정해서 나중에 (우승) 공약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득이라도 드는 생각이? 아니, 이건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뜻깊은 시즌을 맞이한 NC.
'아기 공룡' 구단이 우여곡절을 거쳐
벌써 창단한 지 10년이 됐기 때문입니다.
김혜빈 이도은 / NC 다이노스 팬
"앞으로도 저희 창원 마산분들이 NC를 다른 지역에서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그런 빛나는 구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NC의 역사를 고스란히 함께한 이동욱 감독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승과 창단 첫 승.
이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져
만원 관중 앞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게 꿈입니다.
이동욱 / NC 다이노스 감독
"다이노스 팬들한테 많은 희로애락을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야구 하면서 더 좋은 팬들과 더 높은 곳에서 야구할 수 있는..."
올 시즌 '멈추지 않는 도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NC 다이노스.
창단 10년을 맞아 지역민들과 더욱
호흡할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