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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수입도 안 되는데..주52시간까지 (210404 / 뉴스데스크 / MBC경남)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우리 제조업체들,
해외 원자재와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여기에 올해부턴 주52시간까지 적용해야 해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이상훈 기자

기관차를 만드는 한 제조업체.

이집트로 수출하는 철도차량을 조립하느라
직원들이 분주합니다.

이 업체는 코로나19 이후 독일산 핵심부품인
엔진과 변속기가 반년 늦게 도착하는 등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반면 납기일은 정해져 있어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 하고 있지만
주52시간을 지키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
남은 몇 달 몰아서 일해야 하는데..

함안에 있는 금속 열처리업체도 마찬가지.

스웨덴에서 수입한 핵심 금속재료를
이 업체의 특허기술로 가공해
해외 10개국에 수출하는데
자재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보통 3-4개월 걸리던 재료 수입이
코로나19로 최대 10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주52시간 보완책인 탄력근로제.
최대 6개월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된 법률이 4월부터 시행됩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299인 미만은 4월부터..50인 미만은 7월부터

그러나 업계에선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노사 모두 실익이 없다며 개선책을 주문합니다

다른 업체대표
법의 허용 범위 넓혀야.연기*유예 등

노동계는 코로나를 틈 탄
'주52시간 시행 무력화'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함안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상의에선
업계 뜻을 연대해 조만간
대정부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상훈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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