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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은 국민의 자산

[앵커]
오늘은 국립공원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제 1회 국립공원의 날입니다.

자연과 생태계의 가치를 드높이는 곳이 이 국립공원이지만, 
줄곧 개발과 보존 노력이 상충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기후변화 시대, 국립공원은 "국민의 자산"이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
깃대종인 반달가슴곰, 히어리를 비롯해 
8천700여 종류의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16년 여에 걸친 노력 끝에 사라졌던 반달가슴곰이 복원됐고
황폐해진 세석평전은 자연숲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남석훈 / 지리산경남사무소 행정과장
“국립공원은 다양한 동식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는 곳으로 우리가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 필요한 곳입니다.”

이같은 국립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공원법이 공포된 3월 3일을 국립공원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자연공원은 모든 국민의 자산으로서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보전돼야 한다는 게 공원법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지리산만 해도 남원시는 산악철도를 추진중이고 구례와 산청, 
함양군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윤주옥 /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
“정부가 자연공원법에 의거해서 자연공원법에 나와 있는 
기본원칙에 의거해서 국립공원을 관리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에요. 
그러면 보존 중심적인 관리정책이 수립될 수 밖에 없거든요”
 
가야산과 한려해상을 포함해 전국의 국립공원은 22곳,
전체 국토 면적의 약 4%를 차지합니다.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생태계의 보전과 복원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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