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에 공천 후폭풍이 거셉니다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해서인데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은 무소속 연대까지 불사하겠다
이런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험지로 나가라, 고향민과의 약속의 문제다,
줄다리기 끝에 결국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살아 돌아가
당의 결정이 잘못됐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살아서 돌아가야지…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도 증명해 보여야 하고… 할 일이 많지요"
고향을 접고 양산을에 배수진을 쳤던 홍준표 전 지사도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맹비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측 견제와 김 위원장의 속임수에 속아 낙천했다며
홍준표 다운 게 무엇인지 숙고한 뒤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현역으로 공천 배제 된 5선 이주영 국회부의장, 4선 김재경 의원,
재선 김한표 의원도 대대적인 물갈이 폭에 놀란 분위기입니다.
이들 모두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재경 의원/진주을
"갑작스런 통보를 받아서 멍한 상황이고,
이런저런 여러가지를 생각중입니다"
김한표 의원/거제
"이것저것 다 고려하는 중입니다.
여러 경우의 수가 등장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일각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선거에 뛰어들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PK는 물론 공천 피바람이 몰아친 TK 의원들까지 합세해
당 공관위에 반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 공관위는 김해갑에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
김해을에 장기표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공천하고
창원성산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진주갑 지역구만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MBC NEWS 윤주화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