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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양산 물금·매리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된데 이어,
그보다 상류인 함안 칠서지점까지
발령됐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이어져온 극심한 가뭄에
때이른 폭염까지 겹치면서
낙동강 하류 일대에도
녹조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건데요,
이재경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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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원 본포취수장 인근입니다.
수변 뿐만 아니라 강 전체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녹조가 뭉쳐 띠를 이룬 모습도
강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을 떠봤더니 녹조 알갱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S/U]
"자전거도로를 따라 설치된
녹조저감장치에서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대고 있지만
이미 널리 퍼진 녹조를 제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지난 2일, 양산의 물금·매리 지점에
낙동강 하류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발령된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그보다 상류인
함안 칠서지점에도
조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반투명CG//
낙동강 하류 최초 조류경보 발령시점은
최근 3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빨랐습니다.//
◀INT▶김익수/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 과장
"지속된 가뭄과 5월 이후 20도 이상 유지되는 높은 기온 때문에 유해 남조류 증식이 적합한 환경이 조성..."
돌출CG//환경부 소속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이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보를 개방하지 않고는
녹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놓은 만큼//
환경단체는 보 수문을 열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보가 만들어져서 물의 흐름을 막았고 물의 흐름이 막아지면서 녹조가 발생한 거죠. 고여 있는 이 물을 흐르게 하는 건 수문개방밖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조류 유입 방지시설을 가동하고
조류독소를 검사하는 한편,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 점검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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