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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엔진 1만 대 출하..100% 국산화 도전

◀ 앵 커 ▶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으로
항공엔진을 생산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 번째 엔진인 T-50 훈련기
F404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했습니다.

10년 뒤에는 순수 국내 기술로
6세대 전투기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부품, 소재까지
100%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정영민 기자가
항공엔진 제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END ▶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웅장한 소리를 내며
이륙합니다.

360도 연속 회전 후에도 안정적으로
다시 주행합니다.

최고 속도 마하 1.5에 달하는
이 초음속 고등훈련기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 수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T-50에 탑재되는 최대 추력 1만 7천 700파운드 F404 가스 터빈 엔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1사업장에서 출하됐습니다.

군수용 항공 엔진을 제작한 지 45년 만에
만 번째 제작으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으로부터 사업권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생산해 온 결괍니다.

◀ INT ▶김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4 팬텀 엔진 정비사업부터 시작해서 육해공군 장비를 기동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가스터빈 엔진을 공급해 왔고,45년간 누적 만 대를 공급하는 대기록을 (오늘 달성했습니다)\"

벽 두께만 2미터가 넘는 엔진 시운전실 안에서
가스터빈 엔진이 굉음을 내며 화염을 뿜어냅니다.

국산 보라매 전투기 KF-21에 탑재되는
F414 가스터빈 엔진 성능 테스트 모습입니다.

최신 전투기 전 기종의 시운전이
가능할 정도로 엔진의 회전 속도와
온도, 압력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운용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0년 후반까지
전투기용 가스터빈 엔진 개발에 필요한
설계와 소재, 제조 기술 등을 확보해
30%대인 국산화율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INT ▶김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
\"그동안 다양한 엔진을 제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가 제로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1400마력 터보 프롭 터보소프트 엔진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 중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가스 터빈 엔진은
FA-50 경공격기와 수리온 헬기를 비롯해
호위함 등 해군 함정에도 탑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유무인기와 민항기 시장 확대를 위해
1천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 부품과
1천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엔진 소재도 개발 중입니다.

이와 함께 최대 추력 3만 파운드급
6세대 전투기용 가스 터빈 엔진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 첨단 항공엔진 조립 공장도 건립해 오는 10월이면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공정비 MRO사업 분야도 키우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9년, 15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항공엔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K-방산이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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