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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이후
경남에서도 연일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밀양에서는 어제(27일) 하루
시간당 40mm가 넘는 비가 집중되면서
논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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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진/영상==============
노란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주변 논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바로 옆 농로에도 물이 넘쳐
발목까지 차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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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호우경보가 내려진 밀양에는
한때 시간당 4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천이 넘쳐 논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
주변 도로도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S/U]
"집중호우로 하루종일 농로까지
물에 잠겼던 이곳은 밤사이 비가 잦아들면서
어린모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침수가 반복되면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농가의 근심은 깊어져만 갑니다.
◀INT▶ 백재근 / 밀양시 초동면(벼 농가)
"어린 모를 이양해서 한창 지금 이제 커야 되는데 침수가 이렇게 가끔 되면은 약해져서 나중에 수확량도 줄어들 수 있고..."
밀양시 상남면 일대 도로도
오후 한때 침수되면서 30여 분 동안
차량 운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낮은 제방 탓에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행정당국에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권태의 / 밀양시 상남면
"제방이 좀 낮은 관계도 있고 지대가 낮아서 항상 조금 우리가 동네에서 불안불안한 자리입니다."
이번 장마는 대기가 불안정해
특정 지역에 짧고 강하게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실제 경남에서도
밀양에 160mm가 넘는 비가 내린 반면,
함양은 1mm에 그쳤습니다.
◀INT▶서은석 사무관/경상남도 자연재난1담당
"야간 시간대 집중 호우로 저지대 침수, 계곡·하천 범람, 산사태·축대 붕괴 등 위험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경남에는 오는 30일까지
10~6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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