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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0울산

[울산]세계유산에 '반구천의 암각화' 신청한다

◀ANC▶
울산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심사를 거쳐 2025년
'반구천의 암각화'의 선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1970년대 발견된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한반도에 살았던 선사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모습이 바위에 고스란히 새겨져있습니다.

특히 당시 선사인들이 고래와 호랑이,
멧돼지 등을 사냥하던 모습과
동물들이 자세히 묘사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국보인 천전리 각석.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과
신라 화랑의 이름과 관직 등을 적은
글과 그림이 새겨져있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전부 포함한 유산입니다.

이중 반구대 암각화는 큰 비가 올 때면 물 속에 잠겼다 나오길 반복하며 갈수록 훼손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반구대 암각화 침수에 영향을 주는 인근 사연댐의 현재 수위는 49m 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댐 수위가 4m 이상 높아진다면 반구대 암각화는 그대로 물에 잠기게 됩니다.

그동안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나왔지만 가장 확실한 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보존책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INT▶ 최두석 / 반구대암각화 문화관광해설사
"일단 잠기지 않아야만 관광객분들이 쉽게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잠기는 과정 중에서 혹시
라고 암각화가 조금이라도 훼손이 된다고 하면
그런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번에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됨으로써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하기 위한
국내 절차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CG]
문화재청은 바위 면에 남아있는 그림과 문자가 6천년 전 선사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라며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년 동안 심사를 한 뒤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2025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mbc뉴스 정인곤
웹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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