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S-BRT 개통 앞두고 도-창원시 또 갈등

◀ 앵 커 ▶
창원시가 추진한 S-BRT 공사가
13개월만에 마무리돼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착공 당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갈등을 빚었는데
개통을 앞두고 또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 영 기자..
◀ END ▶
◀ 리포트 ▶
창원 원이대로 S-BRT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해 4월 3일입니다.

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사이 화단에서
나무를 뽑아 냅니다.

같은 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두 차례나
S-BRT 사업의 문제점과 우려를 지적했습니다.

자전거 도시 창원의 상징인
중앙분리대와 자전거*자동차 분리대를
없애는 데 반대 입장을 밝힌겁니다.

◀SYN▶박완수 경남도지사/
\"나는 개인적으로 BRT 시스템을 위해서 중앙분리대와 자전거도로 분리대를 없애는 것을 나는 반대합니다.\"

13개월여 뒤 원이대로입니다.

포장을 끝낸 도로에 차선 도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끝내기로 한 S-BRT 공사는
여러 차례 공사 기한을 연장한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창원시는 5월 둘째 주 개통을 위해
경상남도에 지난달 30일,
준공전 사용허가를 요청했습니다.

◀ INT ▶김정호/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준공전 사용허가를 받아서 임시개통을 해서 운영 사항 문제점이나 미비점이 나오면 보완을 해서...\"

창원시는 공문을 보낸 지 '9일 만에
경상남도의 사용허가를 기대'했지만
사정은 달랐습니다.

경상남도가 창원시의회에서 제기된
여러 부실공사가 제대로 조치됐는지
살펴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는 점검해야할 항목이 많고,
공사 현장이 넓어
'9일만에 준공전 사용허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INT ▶주남용/경상남도 교통정책과장
\"시민들의 안전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검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는 (준공전 사용허가) 가능할까요?] 그 부분은 지금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도는 창원시의 요청을 반영해
시설물과 도로 포장, 차선 도색 등을
우선 점검하고,
신호 주기를 포함한 시스템은
임시 개통 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는 5월 8일로 예정했던
S-BRT 개통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했고,
경상남도는 최대한 서둘러 점검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 END ▶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