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동북아물류플렛폼 구축' 사업이 약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전국 최고 수준 경남진로교육원'
건립 역시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상반기 공약 이행 실태를
장 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동북아물류플렛폼 경남'을 공약했습니다.
경상남도가 '도정 4개년 계획'에 반영할 만큼 핵심 공약 사업인데도 사업에 필요한
재원 12조 원 가운데 확보한 예산은 0.005%인 6억 7천만 원이 고작입니다.
올해 6월까지 끝내기로 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물론
올해 4월과 5월 마쳐야할 중간보고와 최종보고 역시 하세월입니다.
박정희 / 경상남도 메가포트담당
"지금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에 있거든요. 그래서 이 계획상으로는
금년 8월? 좀 늦어지면 9월, 10월 정도…
(올해 3월 낸 자료들인데 예타라는 게 올 상반기에 완료되었어야…)”
김 지사의 104개 공약을 이행하려면 27조6천억여 원이 필요하지만
2019년 말까지 확보된 예산은 4조5천억여 원, 16.31%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전국 최고 수준의 경남진로교육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올해 4월까지 세 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지만 '재검토' 또는 '부적정' 결과를 받았습니다.
경남 동북부에 위치해 경남 학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허홍 / 밀양시의원
"1차,2차,3차 똑같은 내용으로 올리다보니까 중앙투자심사위에서
우리 경남교육청과 밀양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박종훈 교육감은 밀양 입지를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종훈 / 경남교육감
"그 위치를 가지고 문제 제기하는 것을
뛰어넘는 콘텐츠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승부를 하자"
잠시 후 방송하는 MBC경남 탐사엔터테인먼트 불독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민선 7기 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를 분석합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