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주 동안이나 계속됐던 경남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늘부터 1.5단계로 조정됐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가 아니라
시간 제한없이 영업할 수 있게 되서
자영업자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시내의 한 식당.
손님을 응대하는 이성수씨 얼굴이
오랜만에 기운에 넘칩니다.
밤 10시까지였던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저녁 장사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매출은 20%대로 떨어졌고
생활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은 탓에
거리두기 완화가 더 반갑습니다.
이성수 / 자영업자
"5인 이상은 못 오지만 4인이 와도 (분위기가)
좀 풀리지 않겠습니까. 우리 자영업자들은
한숨 돌렸다고 보는 거죠."
이달 말까지 앞으로 2주간 경남 전역의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조정됩니다. 12월 초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지 69일만입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모두 해제됩니다.
집합금지였던 유흥주점 등 6종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밤 10시까지, 종교 활동은 30%이내로 완화됩니다.
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됩니다.
노혜영 / 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이용자께서는 집합 금지 해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하여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고
방역수칙을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는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3분의 2 이내 밀집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초등학교 1*2학년과 고3,
특수학교는 매일 등교가 원칙입니다.
초·중·고 300명 이하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는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한편 경남의 확진자는 밀양에서 3명, 창원과 양산에서 2명,
거제 한명 등 모두 8명이 추가되며 6일 연속
한자리수를 기록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