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1명 추가됐습니다.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일주일 간 도내 확진자
10명 가운데 2명이 나온 거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된 경남의 확진 환자는 21명.
지역별로는 거제 6명, 창원 4명,
밀양과 하동 3명, 진주와 사천은 2명,
양산 1명으로 7개 시*군에서 나왔습니다.
거제 50대 남성은 확진자가 이용한
장평스크린 골프장을 다녀갔다 확진됐습니다.
거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확진자의 가족인 20대 여성도 감염됐고,
확진자가 대거 나온 목욕탕과 조선소 관련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거제에서만 지난 일주일 동안
도내 확진자 203명 중 21%인 43명이 나온 상황.
결국 거제시는 오늘(21)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기존 2단계에 더해 대형마트와 학원, 영화관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고,
일반 관리시설 가운데 연쇄감염 우려가 있는
실내체육시설과 목욕장도 영업할 수 없습니다.
좀처럼 확진 환자가 줄지 않고 사망자도 3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경상남도는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 병상 8개에다 진주경상대 6개, 창원경상대 5개,
양산 부산대 8개 등 19개 병상을 더해
모두 27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나도 복지보건국장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병상 확대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병상 확대에 따라서
의료 인력과 장비 확보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주저말고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