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창원 현동 공공주택 입주 지연 놓고 시행사-시공

◀ 앵 커 ▶
경남개발공사가 창원 현동에 진행 중인
공공주택 건립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그동안 시행사와 시공사는 준공 기일 연장과
그에 따른 보상 책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는데, 오늘(23) 대책 회의에서
협의점을 찾으며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깁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상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한
창원 현동의 한 공공주택 건설 현장입니다.

1천1백여 세대 규모로,
당초 지난 2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두 차례 연기돼
8월 중순으로 미뤄졌습니다.

◀ INT ▶ 입주 예정자
\"입주자 입장으로서는 이사 문제라든지, 기타 관련된 제반된 사항이 계속 변경돼야 되고, 그 변경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 있기 때문에...\"

시공사 측은 예견된 사태였다고 주장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시멘트 수급 불안정과
노조 파업, 기상상황 등의 이유로
공사 기간 연기가 불가피했던 상황으로
1년 4개월 전 이미 내부 검토했다는 겁니다.

[ CG ]
//2022년 12월, 시공사 측은 감리를 맡은
건설사업관리단에 공사기간을
당초보다 322일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2월 공사 기간 연장을 두 차례 더
요구한 끝에야 119일의 공사기간이 연장됐고,
올해 초 한차례 더 연장하며
준공일이 다음 달(5월) 10일로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공사 계획보다 준공이 늦어지자
시행사인 경남개발공사는 준공 지연에 따른
지연배상금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에게 지급하는
특별손해배상금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시공사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외부적인 요인들로
공사기간이 연장됐는데도
시행사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정인수 / 남양건설(시공사) 대표이사
\"추가적으로 자기들(경남개발공사)도 재원 마련하는 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최대한 시공사한테 좀 전가시켜가지고 재원을 마련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
경상남도와 경남개발공사,
시공사 관계자들이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사기간을 두 달 안팎으로
연장하는 안을 추가 검토하는 데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지연배상금 등의 보상 책임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 INT ▶ 경남개발공사 관계자
\"원만하게 합의가 된 부분이 있고, 자료를 충실하게 제공한 부분은 합의가 완료되었고, 자료가 좀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보완을 통해서 그 내용을 책임감리단에서 검토를 다시 하는 걸로...\"

경남개발공사는
입주 지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까지는 준공을 마칠 계획이며,
입주 지연 보상안을 검토해
다음 주 중으로 입주 예정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