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인 진주와 사천은 광역교통망이
구축되지가 않아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월부터는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돼 시민들은 교통비도 줄이고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할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 사남면에서 직장인 진주 경상대학교를
출퇴근하는 김치봉씨.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시외*시내버스 요금을
모두 물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김치봉 / (사천-진주 출퇴근)
“경계지역에 사는 사람부터 사천에서 진주를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한테는
상당히 교통에 대한 금액적인 부담이 많았고 좀 번거롭고 힘들죠”
진주와 사천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광역교통망이
구축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지난 10여 년째 필요성만 공감했던 광역환승할인제를
경상남도 양 시가 도입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지역을 오가며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를 환승할 경우
시내버스 요금 1450원을 할인받게 됐습니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간 환승할인제는
전국 최초로 오는 11월 1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두 지역의 시외버스 이용자는 연간 98만 명,
하루 평균 2천7백여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연간 36만 명, 하루 천여 명이
환승할인 혜텍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도근 / 사천시장
“사천의 일자리, 진주의 숙소라는 것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 우려는 환승의 편리함과 함께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진주-사천 국도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디.
조규일 진주시장
“시민들의 이동의 편리성 뿐 만 아니고 양 도시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 도시의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으로…”
한편 광역환승제 도입에 대해 사천지역
일부 택시업계는 도입 자체는 환영하지만 택시업계의
고통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