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C경남 NEWS부산

(부산)부산교대-부산대 '통합' 절차...반발

◀ A N C ▶
부산교육대학교가 교수회의 의결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대학 구조개혁 정책으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육성 사업에
부산대와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인데,
부산교대 학생들은 당장 동맹휴업을 결의했고
교수들 사이에서도 절차가 잘못됐다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휘력 기자가 보도합니다.

◀ V C R ▶
부산교대와 부산대의 통합을 전제로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참여할지를 묻는
부산교대 교수회의의 결정은
과반수 이상 찬성이었습니다.

부산교대는 온라인 투표 방식의
서면회의로 진행된
교수회의 결과 공개와 함께
사업 참여 의사를 부산대에 통보하고
오는 31일로 예정된 지원신청 마감에 맞춰
두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최종 절차로 마련된 교수회의가
당초 대면회의로 예정됐다가
개회 직전 갑자기 온라인으로 변경되면서
교수들의 반발을 촉발시켰습니다.

◀ S Y N ▶
부산교대 교수(음성변조)
" 대면회의를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
국가적 재난, 전염병 발생 등이 있는데,
찬성*반대를 떠나서 그래도 한번 대면회의는
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더구나 교수회의 안건이
이 사업 참여에 대한 찬성을 의결한
대학평의원회의 결과를 추인하는 것이었는데,
당시 평의원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까지
불거져 나왔습니다.

교대 학생들도 (다음 주부터)
글로컬대학사업 신청마감이 마감되는
이달말까지 학과별 동맹휴업 돌입을
예고하는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 I N T ▶
방인성 부산교대 비상대책위원장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비민주적, 졸속으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지키려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동맹휴업을 진행하기로 했고..."

글로컬대학 선정 과정에서
구성원 합의 과정이
중요 배점으로 반영되는 상황에서
대학 통합을 둘러싼 논란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남휘력입니다.
◀E N D ▶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