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당원들의 반발로 출마 기자 회견장에서
발길을 돌렸던 조해진 의원이
예고했던 기자 간담회를 또 연기했습니다.
당원들은 탈당까지 언급하며
경선 수용을 다시 한번 압박했습니다.
문철진 기자!
◀ 리포트 ▶
지역구를 김해을로 옮겨 전략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오늘(22) 오전 기자 간담회를 예고했지만
한 시간 전에 돌연 취소했습니다.
조 의원의 간담회에 앞서
국민의힘 김해을 당원들의
경선 요구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어서
혹시 모를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 SYNC ▶황종원/조해진 의원 특별보좌관
\"경찰서 정보과에서 협조 요청이 계속 들어와서... 30분 전에 바로 또 릴레이 기자회견이라고 해서 그렇게 잡아놓고 해놓으니까 만일에 하나 불상사가 있을까 봐...\"
조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김해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다 당원들의 반발로
취소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해을 당원들은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SYNC ▶김성우/국민의힘 김해을 당원협의 위원장
\"이런 분들도 설득을 못 하는데 어떻게 김해시민들 하고 중도층에 있는 표심을 설득해서 자기 표로 가져갈 수 있느냐...\"
반발 수위도 높였습니다.
김해을 당원협의회 주요 당직자들은
조해진 의원이 직접 당에 경선을 요구할 것을
촉구하며 \"경선 없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선거에서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해을 책임 당원 1천여 명이
작성한 탈당서를 공개하며 탈당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SYNC ▶정교훈/국민의힘 장유1동협의회장
\"자신의 힘으로 만든 당협위원장의 승리가
자신의 승리라고 믿고 있는 당원들의
탈당 러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경고에 이어
주요 당직자들의 탈당 예고까지.
국민의힘 김해을 공천을 둘러싼 반발은
내홍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