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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군 주차장 특혜 의혹

[앵커]
함양군이 '지리산 가는길 주차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절차를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업 추진 이유와 과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특혜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장 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군은 자연하천, 보전구역인 월평천에 
지난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덮어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안내판에 적혀 있는대로 '주차장'인지, '재난차량 대피 장소'인지,
아니면 '교통혼잡 완화 장소'인지 사업 추진 이유를 물어 봤습니다.

함양군 도로담당 공무원
“(이게 어떻게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앞에 담당했던 분한테..””

함양군 전 도로담당 공무원
"(이게 필요성이 그 때 왜?)
저도 계획 수립할 때 있었던 건 아니고.."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지만  
사업명은 주차장 정비사업이라고 돼 있습니다.

강득만 / 함양군 건설교통과장
“주차장 정비사업이라고 돼 있던데 이건 정비사업이 아니라 주차장을 신설한 것 아닌가요?
사업명이야 뭐 정비든 신설이든 주차장 하는 것은 다 똑같지 않습니까?"

일부 군의원들은 오래 전에 금지된 
'풀예산' 형태로 사업비가 편성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함양군의원
"예산은 두루뭉술하게 예를 들어서 어디 외 서른 건..그게 풀예산 형태로 갖다 놓은 건데..
그래서 명확하게 우리가 자료를 달라하니까 그 자료를 내놓지 못했잖아요."

또 다른 군의원은 군수와 관련 있는 
A씨를 위한 특혜의혹을 주장합니다.

홍정덕 / 함양군의원
"무슨 개인을 특정인을 위한 수혜지 않으냐? 보은사업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문제 제기했거든요. 그런 얽히고설키고 그런 관계가 놓여 있더라고요."

지리산 가는길 주차장 사업은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 담아 
도지사 승인을 거쳐야한다는 '소하천정비법'을 위반했고, 설계도면 없이 공사를 
긴급입찰한 사실이 MBC경남 탐사엔터테인먼트 불독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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