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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경남 경제 영향은?

[앵커]
20년 우여곡절 끝에 동남권 신공항이
부산 가덕도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현재는 특별법까지 통과가 됐죠

그렇다면 경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MBC경남은 오늘과 내일 가덕도 신공항이 경남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고 기존 김해신공항 확장에 따른
정책들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국회에서 의결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 뒤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부정적이었던 
국토교통부마저 TF팀을 꾸려 속도를 내자, 
경상남도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류허브 '삼각축'이 완성된다는 것

부산항과 진해신항에다 배후 권역에 공항, 철도가 들어서면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경남이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동남권의 경제적인 물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육성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24시간 운영 공항이 
필요한데요, 현재로선 유일한 입지가 가덕도라 저는 생각합니다."

또, 이 삼각축을 따라 창원 진해와 김해, 거제 등에 배후 도시를 
조성하면 기업이 유치되고 물류*산업단지가 
형성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일 /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화물들이 입출항할 이동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유리하거든요. 
많은 기업들, 특히 외국에 있는 회사들도 경남 쪽으로 
유입될 확률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장밋빛 예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선, 부산시 안대로 가덕도 신공항에
국제선만 가져갈지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김해공항에 국내선이 남게된다면 그 동안 제기됐던 
안전, 환경, 소음 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당초 국토부는 "부산시가 주장한대로 동남권 관문공항이 되려면 
국제선 뿐 아니라 국내선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군의 진해비행장과 가덕도 신공항의 공역 충돌 우려는
해결이 가능하다는 일부 반론에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상정 / 국회의원(지난달 26일, 국회)
"공군은 항공 전사고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된다고 하고, 
해수부는 부산신항을 오가는 대형 박과의 충돌을 경고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은 올 상반기 안으로 발표될 
국토부의 제6차 국토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될 예정인데,
김해공항 이전 범위도 그 이후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의 위치와 규모에 따라 경남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데다,
경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수 밖에 없는 만큼
면밀한 대처와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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