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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울산

[울산]장마철 투명우산 지원 "등하굣길 안전해요\"

◀ANC▶
어린이들, 움직이는 신호등이지만
교통사고를 당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이면 사고 위험이
더 커지는데요.

울산의 한 초등학교가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END▶

◀VCR▶
울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나 같이 투명 우산을 들고
등교 합니다.

보통 우산을 쓰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
투명 우산은 시야가 훤히 확보됩니다.

한 기업체와 어린이재단이
장마철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나눠준 겁니다.

[박소윤 울산옥동초 6학년]
"검은 우산을 사용했을 때는 앞도 잘 안 보이고 불편한 점들도 있었는데 투명우산을 사용하니까 투명해서 잘 보이니까 더 안전한 것 같아요."

학생들 가방에는 시속 30km라고 적힌
현광색의 참장식도 달려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서행을 유도하기 위한 겁니다.

통학로 앞 횡단보도마다
엘로우 카펫이라 불리는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도 설치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차도에서 떨어진 노란공간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들은 눈에 잘 띄는 엘로우 카펫을
더욱 조심해서 지나갑니다.

학교는 통학로쪽 학교 담장도
노란색으로 칠했습니다.

[손용일 울산옥동초 안전부장]
"(엘로우 카펫은) 운전자들에게도 눈에 잘 띄어서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고 서행을 유도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지난해 울산지역 12살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144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77명이 다쳤습니다.

[스탠딩]
어린 학생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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