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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울산

[울산]불법광고 폭탄전화 효과는? 70% 영업 포기

◀ANC▶
불법 현수막이나 전단지 광고물들 때문에
시민 불편은 물론이고, 지자체들도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

일부 지자체가 광고를 낸 업체에
이른바 '폭탄 전화를' 돌리는 방법으로
단속했는데, 70%가 광고를 중단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주말 동안 길거리에 나붙은
분양 현수막을 구청 직원들이 떼어냅니다.

이렇게 반나절만 동네를 돌아도
승합차 뒤칸이 불법 광고물로 꽉 찹니다.

수거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면
공무원들은 이른바 '폭탄 전화'를 걸 준비를 합니다.

몇 분 간격으로 전화를 발신할지만 설정하면
불법 광고물을 뿌린 업체에
곧바로 전화가 갑니다.

◀SYN▶ 전화녹음
"해당 전화안내는 불법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발신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불법 현수막이나 전단지,
명함 광고를 한 업체에
자동으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회선을 마비시키는 방식입니다.

S/U)국민신문고와 같은 민원 어플리케이션에 불법 광고물 사진을 올려도 폭탄전화 리스트에 등록됩니다.

지난해 울산 동구청 시스템에 등록된
불법 광고물을 낸 업체 번호는 229개.

이 중 70% 넘는 업체가
해당 번호를 정지시켰습니다.

사실상 영업을 그만둔 겁니다.

◀INT▶ 정동환 / 울산 동구청 건축주택과
"계속 전화가 감으로써 광고물로 인한 홍보 효과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폭탄전화를 돌리는데
들어가는 1년 예산은 2~3천만 원 가량.

지자체들은 폭탄전화가
불법 광고물로 인한
도시미관 개선과 환경오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운영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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