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농작물 피해 속출

by MBC경남 posted Sep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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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주소 https://youtu.be/r0O7wU4JPrg

2019년 9월 23일  태풍 타파 농작물 피해 속출 [신동식기자]

 

 

 

 

[앵커]


태풍 '타파'로 경남지역에서도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 등
과일 낙과와
벼 쓰러짐 피해가 많았습니다.

신동식 기자!

 

[리포트]

 

경남 거창군 고제면의 사과밭

나무는 뿌리가 뽑혀 쓰러지고
수확을 앞둔 사과는 바닥에 나뒹굽니다.

떨어진 사과가 너무 많아
피해 지나다니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거창과 밀양 등 사과 주산지 대부분이
강풍에 낙과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영생 거창군 고제면 입석마을 이장
"밑천 다들어 갔는데 빚내서 전부 해놓은 걸 하늘이
이러는 걸 어찌 하지도 못하는 것이고 이자고 뭐고
올해 사과 시세 없지 태풍 때리 박지, 헤어날 방법이 없어서
농민들이 지금 걱정이에요.


과수원 바닥에 수확을 앞둔 배가
봉지째 떨어져 있습니다.

 

태풍 '링링'에 이어 2주만에
다시 태풍 피해를 당하면서
올해는 건질 게 없습니다.

 

박희순 배 재배농가
올해 농비도 안나오겟네 약값하고 약값도 비싸지 인건비도 비싸지

 

노랗게 익은 벼가 강풍에 쓰러져
논 바닥에 누워버렸습니다.

 

사람이 들어가 벼를 일으켜 세워야 하지만
일손이 없어 손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에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여홍주 농민
조금 쓰러졌을 때는 군인아저씨들이 벼를 묶어줬거든요,
이제는 그러지요 못해요, 이게 한판 두판이라야 하지요.
엄두도 못내는 거에요. 


경상남도는 과수 낙과 416.5ha,
사과나무 쓰러짐 52ha,
벼 쓰러짐 174ha 등 모두 689.2ha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각 시*군별로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하고 있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잇따른 가을 태풍에 농촌 들녘에는
수확의 기쁨 대신 농민들의 한숨만 가득합니다.


mbc뉴스 신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