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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4]"불공정 공천" 곳곳 반발...현역 물갈

◀ 앵 커 ▶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여야의 공천심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현역 의원 공천에 대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경남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
현역 물갈이나 지역민이 바라는 세대 교체 등 혁신의 바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종웅 기자
◀ 리포트 ▶
창원시 부시장 출신으로
창원 성산구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김석기 예비후보

김 후보는 강기윤 현 의원의 단수 공천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반영 등 당의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INT ▶김석기/국민의힘 창원 성산구 예비후보 \"공관위는 이번 결정이 단수추천 기준 어디에 해당하는지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원칙과 기준도 없는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 전혀 아닙니다. 이기는 공천도 절대 아닙다.\"

김석기 에비후보와 공천 경쟁을 해온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도
\"시스템 공천 약속을 믿었지만
국민의힘은 변한 게 없다\"며
현역 의원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창원 성산뿐만 아니라
현역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거나
지역구를 변경해 우선 공천을 받은
진주 을과 김해 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이번 공천이 불공정하다며
중앙당사를 찾아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이 곳곳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현역 의원의 물갈이폭을 가늠케 할
경남의 여야 공천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CG)더불어민주당은
3선의 민홍철, 재선의 김두관, 김정호 의원 등 현역의원 3명 모두 일찌감치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CG)국민의힘 역시
3선이상 다선 의원 5명 중 4명이
단수 또는 변경된 지역구에 우선 추천 후보로
결정됐고 초*재선 6명은 단수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이에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청년과 여성 등 미래를 이끌어갈
참신한 인물 교체와 혁신적인 공천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INT ▶22대 총선 예비후보(음성변조)
\"현역의원을 다 공천하면 그건 선출이 아니라 지명이죠. 청년과 신인 정치인에게 기회 조차 없는 정치는 국민의 실망만 가중 시킬뿐입니다\"

현역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데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경쟁후보들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지금의 공천 기준에 대한 문제 제기도
가볍지 않습니다.

◀ INT ▶조재욱 /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은 자칫 계파정치,
보스정치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구요.
당내 단합과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경선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불출마와 컷오프 등
7명의 현역의원이 대거 교체되면서
초선 열풍을 일으켰던 4년 전 21대 총선과 달리 22대 경남의 총선은 역대 최저의
현역 물갈이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종웅 ◀ END ▶

박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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