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가 방역 사각지대로
놓여있다는 MBC경남 보도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함안휴게소
휴게소 앞 실외 매장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됐고,
일행들도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밥을 먹습니다.
가장 붐비는 실내 식당은 입구와 출구를 하나만 만들었고
입구에선 안내요원들을 배치해 방문 이력과 열 체크를 무조건합니다.
식당을 들어가려면 명부 작성을 하거나
QR코드로 방문 이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명부 작성이나 QR코드 말고도 간편하게
무료 전화 한 통으로도 출입 체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확인되었습니다>
내부 식당은 실내 취식을 할 수 없게 식탁을 모두 없앴고,
포장만 할 수 있는데 메뉴도 3가지로 통일했습니다.
윤회욱 /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차장
“판매음식도 간편식 위주의 포장 제품만 가능하니까
이용 고객님께서는 휴게소 이용은 되도록 짧게 해주시고
음식도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차 안에서 드시기 바랍니다”
남녀 화장실 앞에도 안내요원들이 있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을 확인합니다.
사람들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소독 작업은 계속됩니다.
김성윤 / 함안휴게소장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휴게소) 시설 주변 소독을 실시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로공사는 내일(30)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징수하고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대응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