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나 축대 붕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침수 피해로 감전사고 우려도 높은데요,
그 예방법을 신은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양이 물 먹은 스펀지처럼 부푼 곳이 많습니다.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위험이 큽니다.
경사면 등에서 물이 새어나올 경우
산사태 징후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시설이 오래돼 토사 붕괴 위험이 있거나 절개지에서 흙이 흘러내린다면
즉시 행정기관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군데군데 금이 생기거나 벽 일부가 떨어진 옹벽,
안전관리 등급이 낮은 축대도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선 비가 오기 전에 집 주변 배수로나 하수구를
미리 살피고, 배수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반지하 주택의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하는만큼
모래주머니 같은것을 준비해 사전에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수가 됐을땐,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 뒤 집 밖으로 대피하고
건물 지하실이나 맨홀 주변엔 접근하면 안됩니다.
맨홀 뚜껑이나 전신주, 가로등을 함부로 만져서는 안되고
집 안에서도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이 빠졌더라도 안전이 확인될때까지
누전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쓰는 건 미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누전차단기가 완전히 건조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