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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 논란, 실익 없이 갈등만!

[앵커]
연초부터 경남도의회와 각 시*군 의회마다
임시회를 열고 각종 현안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곳은 갈등을
봉합하는 분위기인데 어떤 곳은 그 반대 분위기입니다

먼저 진주시의회로 가보겠습니다

'도청 진주 이전'을 놓고 창원과 진주시의회는
서로 다른 결의안을 채택해서 갈등을 빚고 있죠

진주시의회 내부에서도 '도청 환원 결의안'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의회는 새해 첫 임시회에서 
'도청 환원 결의안'을 채택합니다. 

찬성 13대 반대 8, 
만장일치의 일반적인 결의안과는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시의원은 '도청 환원 촉구'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결의안 상정과 처리에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갑수 / 진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의회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결의하는 것이 정상적 의사 진행인데
본회의 상정된 결의안은 사전에 보지도 못한 결의 없는 결의문입니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한 국민의힘*무소속 시의원은 
민주당의 '갑작스러 상정과 표결' 주장은 변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현욱 / 진주시의원 (무소속)
"의안은 1월 18일 월요일에 이미 의원 연구실에 배부되었으며,
당일 의사일정은 1월 19일 오전 9시에 의회 2층 게시판에 부착했던..."
 
예산 날치기, 의안 실종 사건에 이어 '도청 환원 결의안'이
진주시의회 여*야의 또 다른 다툼거리가 된 모양세입니다.     

'도청 환원 주장'에 대해서는 김경수 도지사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단호한 입장을 밝혔지만, 

김경수 / 경남도지사 (지난 6일)
"구대의연한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현안에 매달리는 것이 서부경남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진주시의회는 도청 환원 결의안을, 같은 날 창원시의회는 
진주의 서부청사 본청 통합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대결을 이어갔습니다.     

도청 이전 논란은 현실성과 타당성을 떠나 창원특례시 출범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려 
계속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정치적 주장과 소모적인 논란이 실익없이 
지역 갈등만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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