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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창원병원 신축 이전..의료 격차 해소 기대

[앵커]
경남에 있는 종합병원 가운데 한 곳인
창원한마음병원이 새 건물을 지었습니다.

뇌*심장질환과 같은 중증 응급질환자 수술이 가능하고
가스 중독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는데요

수도권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잇달아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이 모 씨 / 목격자 (2018년)
"(텐트 안이) 조용한 거야. 점심때도 없고 저녁때도 없어. 인기척이 없어요.
낚싯대는 그대로 있고 그래서 이상하다(해서 신고했습니다.)"

이런 일산화 중독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챔버'를 갖춘 병원은 경남에 3곳뿐입니다.

때문에 그 동안 창원 인근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롭게 이전해 문을 연 창원한마음병원에 기존 '원형'보다 3~4배 더 많은 사람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각형' 챔버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김기환 / 창원한마음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치료 시간이 최소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 시간 동안 편안하게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용 인원도 '원형' 챔버(고압산소치료기)보다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병상은 모두 1008병상.

중환자실 규모도 기존보다 3배 늘리고 로봇 수술실 등을 개설해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술 비율이 높은 중증질환 치료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경남의 뇌종양 수술 등 뇌 관련 수술 환자 10명 중 8명,
그리고 심장질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다른 지역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인성 / 창원한마음병원 병원장
"지역 내에서 해소할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 환자라든지 암 환자는 저희가
먼저 치료를 하고 저희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뢰를 해서 치료를 할 수 있게끔…"

최근 창원에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된 데 이어,

또 다른 종합병원이 규모를 확장해 운영하면서
수도권과의 의료격차가 줄어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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