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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교수 부족' 창원문성대 간호학과..."급한

◀ 앵 커 ▶
최근 논란이 됐던
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 소식입니다.

문성대는 간호학과 전임 교수 부족으로
올해 예정된 간호교육 인증평가는 물론
개강을 앞두고 수업 차질까지 우려됐는데요.

학교 측은 전임교수 2명을 채용했고,
겸임과 초빙교수들을 확보하면서
수업 차질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걱정은 적지 않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창원문성대학교 곳곳에
펼침막이 내걸렸습니다.

\"정당한 학습권 보장을 요구한다\"는 글부터
창원시와 교육부에
감사와 대책을 요구하는 글까지.

모두 간호학과 비상대책위원회 이름으로
내걸린 펼침막들입니다.

오는 6월 신청을 앞둔
간호교육 인증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전임교수는 11명.

하지만 지금은
단 두 명의 전임 교수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2월, 전임 교수 10명 가운데
5명이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최근에도 남은 5명 가운데 3명이
사직서를 냈기 때문입니다.

올해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2026학년도부터 입학하는 학생들은
간호사 국가고시를 응시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전임교수 채용에 나선 학교 측.

최근 두 명의 전임교수를 채용했습니다.

나머지 전임교수 7명 채용도 이뤄지고 있는데
채용 부문별 모두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채용 절차는
3월 중순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겸임과 초빙교수, 강사 10여 명을 투입해
수업에 당장 차질은 없다는 게
학교 측 설명입니다.

◀ INT ▶정재운/창원문성대학교 기획처장
\"일단 전임 교원들이 다 뽑히는 거를 기준으로 해서 보통 시간표가 짜여져야 되는데 전임교수님이 뽑히지 않더라도 초빙, 겸임, 그리고 현재 있는 전임과 강사 가지고 수업이 다 될 수 있도록 일단 편성해놨고요.\"

다만, 개강을 앞두고도
시간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실습이나 콘퍼런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담당 교수가 바뀌다 보니
학생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 INT ▶소수현/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회장
\"수업을 어떻게 하고 실습을 어떻게 하고, OT를 어떻게 하고, 시간표가 어떻게 짜여지는지 그런 거에 대해 고민을 할 학생들인데 학교의 존폐 위기나 그런 교수님들의 채용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걸 보니까 마음이 좋지 않더라고요.\"

학생회 측은
실습 기자재나 소모품과 같이
학과에 필요한 물품과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전임 교수 채용이 되지 않았을 경우
등록금 감면 등의 보상을
학교 측에 요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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