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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확진자 천명... 방역행정 되짚어봐야

[앵커]
오늘도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진주가 가장 많습니다

진주의 누적확진자 경남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천 명을 넘어섰는데 2단계로 올려도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지인 모임에다가 노래연습장 그리고 교회 관련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 진주시의 방역 행정에 문제는 없는 걸까요?


이준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진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78명,
3,4월에만 678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 확진자 10명 가운데 
3명가량이 진주시민입니다.  

진주의 확진자가 늘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차, 2차, 3차, 4차 그래프가 지난 6개월 
진주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사실상 재난 상황인 진주, 
방역당국의 대처는 어땠을까요?

경상남도의 자제 권고 기간이 끝났다며 강행한 이통장 제주 연수, 
장기간 숙식까지 했던 무허가 국제기도원은 집단감염 
이후에야 폐쇄했고, 진주형 목욕탕 방역수칙은 
세차례의 집단감염을 겪고 나서야 마련합니다.  

하진호 / 진주의정모니터단
"좀 더 개선된 방역 행정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대응보다는 문제점에 대한 
처리에만 급급하지 않았나..."

진주시는 집안 단속과 방역에도 
허점을 드러냅니다. 
 
단란주점 방문자 등 공무원 4명이 확진돼 시청 8층이 
일시 폐쇄됐고, 시의원 확진으로 시의회 
4월 임시회는 연기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 진주시는 감염의 
고리를 끊자며 2주간의 잠깐 멈춤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장기간 전파 감염이 지속될 경우 시민 생활이 
더 불편해지고, 경제도 더욱 침체될 것입니다."

목욕탕에 이어 지인모임, 노래연습장,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된 진주의 4월, 경제는 얼어붙고, 
시민들의 일상은 불안 그 자제입니다. 

4차 대유행 차단을 위해서라도 그간의 방역 행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진주시 스스로 되짚어 봐야 할 때입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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