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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1인 편의점 유통기한 관리 '부실'

[앵커]
편의점에서 음료나 간편식품 살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부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관리가 소홀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는데, 

최근 1인 편의점이 
느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동네 편의점에서 과일음료를 산 윤용준 씨.

아내가 음료를 마신 뒤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아내는 임신 8주 
마신 음료를 확인하니 유통기한이 이미 
한 달 가까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윤용준 / 피해자
"(음료 유통기한을) 점주가 관리를 안 해서 아내가 임신한 상태에서
먹었다는 게... 한 달 된 제품을 관리도 없이 팔았다는 게 화가 나더라고요"

해당 편의점은 "유통기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편의점주
“혼자 하다 보니 제가 뺀다고 뺐는데
미처 못 뺀 것 같습니다... 알고야 팔았겠습니까…”

인근 다른 편의점을 들어가봤습니다.

음료 진열대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알려주는 타임바코드가 있지만,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등 간편식품만 적용돼 
음료나 과자 등은 걸러낼 수 없습니다.

편의점 관리 ‘A’ 당담자
“일반 음료수나 과자에서는 그(타임바코드) 기능이 없습니다
푸드만 저희 자체 알람을 맞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인건비 등의 이유로
혼자 일하는 1인 편의점이 늘면서
유통기한 관리도 허술해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관리 ‘B’ 당담자
"다들 확인해주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명이라도 소홀하면 넘어가 버릴 수도 있고..."

성인 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이용이 잦은 편의점.
결국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은 모두 소비자의 
책임이 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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