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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해외연수, 이제는 달라진다

◀ANC▶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둘러싼 잡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또 특정 시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떠날 때의 요란한 연수계획과는 달리,
사실상 시민들의 세금으로 관광을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양산시의회가 국외출장 자비부담을 늘리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세민 기자입니다.
◀END▶
◀VCR▶

공항에서 떠날 때 ...

또 해외에서 돌아올 때 ...

취재진의 눈을 피해 쫓기듯 떠나서
남몰래 입국하는 것이
지금까지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모습입니다.

이번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늘 다짐하지만,
정작 그런 모습을 보인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

이런 가운데 양산시의회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9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동유럽으로 연수를 떠나는 양산시의회는

출장심의위원회를 두 번씩 개최하면서
해외연수의 목적과 규모, 대상국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인원을 2-3명씩 한 조로 구성해
자원순환과 시민안전, 도시재생,
기업경쟁력 강화 등 조별로 각기 다른 관점에서 관찰하고 조사하도록, 업무를 분담했습니다.

여행사를 통한 관광 위주의
일정 대신, 전문업체를 통해 연수 목적에 맞는
현지 일정을 짜도록 하고,

국외출장 자비부담을 기존의 6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려,
'공짜 여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로 했습니다.

◀INT▶강태영 / 양산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각 의원별 개인별 특색을 맞춰서 또 거기에 해당하는 상임위별로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하였고, 그리고 우리 의원들 개인적인 자부담 비용도 늘려서 더욱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습니다."

귀국 이후 연수보고서는 누가 봐도
연수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작성하고,
연수 목적도, '도시발전'에만 맞추기로
했습니다.

◀INT▶이종희/양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우리 의원들이 갔다 오시게 되면 그에 대한
기록을 남길 것입니다. 아마 한 파트당 두
사람 씩 해서 전체 내용을 만들어 가지고 우리 시에 접목을 시켜서 우리 도시에 조금 더 없는 것을 배워와서 양산시 발전과 더불어 의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양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당당할 수 있는,
새로운 해외연수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정세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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