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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지리산 댐 건설 재추진 움직임 ...지역사회 술렁

◀ 앵 커 ▶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케이블카와 골프장 건설 계획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잠잠하던
지리산 댐 추진 움직임까지 다시 불거지면서
지역사회가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30년 넘게 지역사회의 갈등을 초래하다
지난 2018년 정부가 백지화한 함양 문정댐.

2016년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을 이유로
중단된 산청 중태댐 건설.

최근 몇 년 동안 잠잠하던
지리산 자락 댐 건설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진원은 산청군 덕산면과 시천면 일부 주민이
주축인 이른바 '덕산댐추진위원단' 입니다.

추진단에서 제작해 올린 동영상의
일부분입니다.

# 홍보 동영상 INSERT (출처:유투브)
추진위원단은 동영상 제작의 근거 자료는
자체 검증이 아니라 외부 자료를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INT ▶ 박경덕 덕산댐추진위원단장
\"그 근거는 부산시에서 과거 2021년도에 발표했던 자료를 근거로 해서 (홍보 동영상을)만들었습니다\"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런 댐 건설 움직임에 대해
주민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 INT ▶ 성쌍임 산청군 삼장면(찬성주민)
\"다른 데로 이주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야
(댐이) 들어온다고 하면 찬성입니다 \"
◀ INT ▶ 조홍섭 산청군 시천면(반대주민)
\"정신 똑바로 들은 사람 아닙니다.
(동영상이)들어왔었는데 바로 지웠습니다\"

산청군과 군의회는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동향 파악에
나섰습니다.

◀ INT ▶ 최호림 산청군의원
\"정부에서 정확하게 정책을 정리해 주지 않으면
부산 사람들도 희망고문을 당하고
산청 사람들은 지역민들끼리 갈등도 일으키고..\"

지역의 환경단체는 또다시 촉발된
지리산 댐 건설 움직임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 INT ▶ 최세현 지리산초록걸음 대표
\"남강 수계에서 물을 가져간다는 발상 자체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환경부의 지리산 댐 건설
백지화 공식 선언 이후
다시 댐 건설 움직임이 불거지면서
지리산을 둘러싼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 NEWS 박민상입니다.
박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