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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R)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 앵 커 ▶
경남의 5곳을 포함한 7곳의 가야고분군이
어제(17)밤 사우디아라비아에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6번째,
경남에선 4번째 세계유산이 탄생했습니다.

김태석 기자.

◀ 리포트 ▶
◀ SYNC ▶
박수와 함께 \"와...\"

UN산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가야의 7개 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6번째,
경남에선 해인사 장경판전, 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에 이어,
4번째 세계유산입니다.

1세기에서 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한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그리고 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
전북 남원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입니다.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5월 10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권고했습니다.

CG-1)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준 점,

CG-2)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란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INT▶ 남재우 / 창원대교수, 가야사학회장
\"동북아시아에 있어서 대부분의 고대 국가들은 중앙집권제적 고대국가로 발전했거든요, 그런데 가야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개의 나라들이 병렬적으로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그렇게 성장했던 나라였습니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7개 고분군 전 지역에 대한
홍보 전략 개발과
통합 점검 체계 구축을 권고했습니다.

S/U)따라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경관이나 도시 개발계획의 조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이미 훼손된 고분군을 복원하고,
세계유산 외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고분군의 조사와 연구가 뒤따라
확대 지정돼야 합니다.

하지만, 가야고분군 인근 대부분은
도시화나 개발된 지역을 끼고 있어,
주민들과 협력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한반도 남부에서
5-6백년 큰 세력을 형성한 가야가
중국, 일본 등과 활발히 교류하며,
동아시아의 한 획을 그은 당당한 역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석.
◀END▶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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