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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실망스런 군항제 내년에는?

◀ 앵 커 ▶
올해 진해군항제는
벚꽃을 구경하기 힘든데다가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으로
오점을 남겼습니다.

창원시와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내년부터 달라진 군항제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 영 기자..
◀ END ▶
◀ 리포트 ▶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시작한
제62회 진해군항제.

축제 중반까지 벚꽃은 구경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6개 만 원에 팔기로 했던 꼬치어묵을
2개 만 원에 팔아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역대급 부실 군항제'는
숫자로도 드러났습니다.

600만 명이 찾을 걸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약 300만 명에 그쳤습니다.

[ CG 1]
내외국인 545명에게 설문조사했더니
숙박시설 문제로 스쳐 지나갔거나
다른 지역에 숙박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 CG 2]
내국인의 56.2%와 외국인의 48.4%는
기념품이나 특산물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 기간을
정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 SYNC ▶박성훈/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사무국장
\"기후적 요인으로 개최 시기의 불안전성에 대한 이슈로 벚꽃을 넘어 콘텐츠 행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홍보툴이 필요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무신고 식품영업과
바가지 요금에 대한 성토도 나왔습니다.

◀ SYNC ▶이상봉/진해구 문화위생과장
\"올해 무신고 식품영업 고발 건수가 18건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이익을 남기고 가야되기
때문에 업주들이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식품 안전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진해구는 먹거리 부스를 아예 없애고,
단속과 지도가 가능한
'진해 주민, 한시적 식품영업'을 제안했습니다.

재임대 논란을 일으킨 경화역 판매 부스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SYNC ▶허용인/창원시 관광과장
\"올해 문제가 되었던 경화역에는 분양을 원천차단하겠으며 부스 설치 전 유관기관에 사전협의를 철저히 거치고, 거주민들과도 사전 협의를..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은 건
역대 축제에 비해 많은 프로그램과
외국인 방문객 6만3천 명을 달성했다는
점입니다.

◀ INT ▶조명래/창원시 제2부시장
\"다소 미흡한 부분이 일부분 있지만 내년에는 새롭게 단장을 해서 세계진해군항제로 될 수 있는 국제행사가 되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창원시는 해외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총연출자를 선임해 내년 진해군항제를
글로벌축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 END ▶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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