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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광포만 제2의 순천만 기대, 과제는?

◀ 앵 커 ▶
사천 광포만이 예정보다 두 달이나 빨리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됐습니다.

그만큼 생태 보존 가치가 높다는 뜻일 텐데요.

전남 순천만을 롤모델로
해양수산부와 사천시가 어떤 밑그림을
그릴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무려 6만 2천여 제곱미터,
국내 최대 규모인 갯잔디 군락에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가족이 찾았습니다.

갯벌에선 멸종 위기종인 흰발농게가
집게발을 들었다 놨다 바쁘고,
희귀 해양보호종 대추귀고둥은 휴식 중입니다.

살아있는 갯벌 생태계와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인정받아,
광포만 3.46제곱킬로미터가
예정보다 두 달이나 빨리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절차는 국비 70%와 지방비 30%로 내년부터 진행할 광포만 관리 기본계획입니다.

(CG)방문객센터*생태탐방로 설치와
습지보전활동, 습지교육 등이 핵심인데,
특히 관광객에게 어필할
탐방로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INT ▶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3:11~3:24
“(광포만은) 경관이나 생물 관찰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사업을 너무 과하지 않게 환경 파괴는 좀 적게 하면서 최대한 (계획을) 잘 짜봐야죠.”

사천시는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 순천만을 롤모델로
지역 대표 생태 관광지로 꾸밀 계획입니다.

◀ INT ▶ 박동식 사천시장
“순천만을 롤모델로 출발하겠지만 순천만을 뛰어넘는 생태 관광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자연 모습 그대로의 생태 관광이 지역민들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신한 사업 아이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천년 대 초,
산업단지로 사라질 뻔했던 위기를
겪었던 만큼, 관광 목적 못지않게
생태계를 잘 지켜내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 INT ▶
박남희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00:22~35
“너무 또 관광지화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되면서 이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서 자연스럽게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전남 여수*고흥*무안갯벌과 묶어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합니다.

서남해안권 철새 도래지와
광포만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등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
세계유산이 되면
문화재청 예산도 따올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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